드라마, 영화...

[스크랩] 여자, 정혜 - 드라마 | 한국 | 98분 | 2005.03.10 | 김지수,황정민

최강동원 2011. 8. 17. 01:32

 

 

 

 

 

 

    사랑, 할 수 있다는 희망 속삭여 본다... 이젠 행복해질 거라고 자신의 일만큼이나 단조로운 일상을 보내고 있는 우체국 여직원 정혜... 직장에서 멀지 않은 그녀의 작은 집엔 TV 홈쇼핑으로 사들인 물건들, 아파트 화단에서 주워온 어린 고양이가 그녀를 기다린다. 그리고, 그것들은 그녀만의 작은 세상이 된다. 아무도 그녀를 찾지 않을 것 같은, 실제로 아무도 찾지 않는, 일요일 오후…. 고양이와 발장난하며 베란다 너머로 들려오는 아이들의 재잘거림을 듣는 시간이, 정혜는 그 어느 때보다 좋다고 생각한다. 그녀의 짧지도 길지도 않은 일생에서 요즘이 가장 평화로운 시간이기 때문일 것이다. 정혜에게 어린 시절이란, 한 손엔 연필과 다른 한손엔 담배를 들고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쓰는 엄마의 조용한 모습과 어린 정혜로선 감당하기 힘들었던 기억뿐. 그리고... 자신의 유일한 그늘이었던 엄마의 갑작스런 죽음은 삶이 그녀에게 남긴 상처이다. 하지만, 그 모든 것들이 이제는 멀게만 느껴지는 기억의 편린들일 뿐, 이라고 그녀는 생각한다. 그래도 기억이 삶을 엄습함을 느낄 때는 주체할 수 없는 눈물이 나는 건 어쩔 수 없다.
    여자, 정혜 :1부

    ★내방에서 영화 더보기☜

    여자, 정혜 : 2부
    출처 : 그리운 사람끼리...
    글쓴이 : 환희요정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