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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영 "피어싱? 귀도 안 뚫었어요"

최강동원 2013. 11. 10.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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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균 기자 tjdrbs23@


영화 '하울링'으로 색다른 변신에 도전한 이나영이 다른 영화의 터프한 여성 캐릭터에까지 푹 빠졌다.

이나영은 지난 1월 31일 스타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곳곳에 피어싱을 한 여주인공이 오토바이로 질주하는 장면을 담아냈던 영화 '밀레니엄:여자를 증오한 남자들'을 남다르게 봤다고 말했다.

이나영은 오는 2월 19일 개봉을 앞둔 감성 스릴러 '하울링'에서 의문의 살인사건을 맡은 여형사로 등장해 또 다른 도전에 나선 터다. 직접 오토바이 면허를 따고 실제 질주하는 장면도 대역 없이 촬영하기도 했다.

때문일까. 이나영은 '밀레니엄'을 재밌게 관람했을 뿐더러 루니 마라가 연기한 여주인공 리스베트를 특히 눈여겨봤다고. 멋진 캐릭터며 스타일, 오토바이 타는 장면 등이 한눈에 들어왔다.

실제 루니 마라가 선보인 스타일이나 짧은 앞머리, 탈색한 눈썹, 창백한 피부 등은 이나영이 광고, 화보 등에서 선보인 몇몇 이미지들을 연상시킨다. 의상은 이나영이 평소 입는 의상과 비슷하다.

이나영은 "눈썹도 그렇고, 제가 딱 좋아하는 머리에 옷도 딱 내 옷이었다"며 "'내 옷장에서 저 옷 가져올 수 있어, 나 (오토바이 타고) 저렇게 튀어나갈 수 있어' 하면서 봤다"고 전했다.

이나영은 "같이 본 친구에게 여주인공이 오토바이 어떻게 타는지 봤냐고 했다가 '영화에 집중이 어떻게 안되냐'는 이야기만 들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대역은 그쪽보다 안 쓴 것 같다"고 넌지시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다른 점은 또 있다. 이나영은 "영화를 보며 피어싱을 어떻게 한 건가 생각도 했다"며 "사실 나는 귀도 안 뚫었다"고 털어놨다.

"수능시험 끝나고 나도 뚫어야지 했는데 다들 너무 귀를 뚫기에…. 그게 지금까지 왔다. 물론 주변의 압박과 강요가 있었다. 스타일리스트들이 '쪼그만 거 하나 하지' 이런 식으로…."(웃음)

이나영은 "필요할 때는 클립형 귀걸이를 쓴다. 안하다 하면 귀가 시뻘개진다"고 웃음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