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영화...

오연서 아역시절...(본명 오햇님...)

최강동원 2014. 10. 26. 13:19

스타뉴스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정재형 기자]"실제 성격도 드라마속 등장인물인 옥림이, 예림이와 똑같아요"

KBS 2TV 성장드라마 '반올림'에 출연중인 조아라(15, 사진 왼쪽)와 오햇님(18)에게 실제 성격을 물었더니 이구동성으로 돌아온 대답이다.

조아라는 기자가 촬영장에 도착했을 때도 담당 PD와 촬영감독을 붙잡고 열심히 얘기를 하고 있었다. 만나는 제작진에게마다 큰 소리로 "안녕하세요"라며 말을 건네고 농담하는 건 기본. 감수성 풍부하고 유쾌 발랄한 15세 소녀인 '옥림'의 모습 그대로다.

오햇님 역시 극중 '예림'처럼 공부 잘 하는 모범생. 자기 할 일을 똑부러지게 잘 할 것 같은 지적인 스타일이다. 연기를 시작하면서 성적이 약간 떨어져서 고민이라고.

얼마나 떨어졌냐고 물었더니 "평균 90점이상이었는데, 지금은 평균 85점 이상 정도밖에 안된다"고 답했다. 평균 85점 이상 정도'밖에'라니... 오햇님은 인터뷰 중에도 재치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 극중 옥림이, 예림이와 비교할 때 실제 성격은 어떤가.

햇님 : 실제 성격도 똑같아요.

아라 : (잘 못 들은 듯) 뭐라고, 뭐라고?

햇님 : 응... 나는 실제로도 모범생이고, 넌 공부 못 한다고.(웃음)

-많이 친한가 보네요. 그런 장난도 치고. 실제 성격이 어떤가 물었어요. 아까 보니 PD와 촬영감독과 재밌게 얘기하던데.

아라 : 저는 실제로도 옥림이처럼 쾌활해요. 어디를 가나 인사도 잘 하구요. 근데, 첨에 제 성격을 잘 몰랐던 분들은 '좀 건방지다'고 보기도 하시더라구요.

- 실제 나이가 어떻게 되나요.

햇님 : 저는 18살, 고 2.

아라 : 저는 15살, 중 3. 극중에서의 옥림이와 똑같아요.

- 좋아하는 배우는.

햇님 : 설경구 선배님이요. '실미도'를 봤는데 그 눈빛이 정말 감동이었어요. 영화 '터미널'의 톰 행크스도 좋아해요.

아라 : 저는 닮고 싶은 배우가 있는데, 전지현 선배님이에요.

- 어떤 점을 닮고 싶어요?

아라 : 이미지가 깨끗하고, 맑고, 순수하고...

햇님 : 섹시하고?

아라 : (웃음) 섹시하고...

- 연기활동 하고 난 후 학교 친구들이 어떻게 보나요?

아라 : 시샘내는 친구들도 있고 그럴 줄 알았는데, 친구들이 다들 너무너무 잘해줘요. 후배들은 가끔 사인을 해달라고 해서 받아가기도 하구요.

햇님 : 저는 이미 가수로 활동한 적이 있어서 반올림 출연한 이후와 별 차이를 못 느껴요.

- 가수로도 활동했어요? 전혀 못 들어봤는데. 별로 유명하지 않았나 보죠.

햇님 : 유명했어요. 근데 월드컵과 음반 발매 시기가 겹치는 바람에 월드컵에 완전히 묻혀 버렸죠.

- '반올림'에는 어떻게 출연하게 됐어요.

햇님 : '반올림' 오디션에 나갔다가 뽑혔어요.

아라 : 전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오디션에 참여해서 안 될 줄 알았어요. 근데 최종 면접까지 가게 되니까 정말 열심히 잘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기획사 분들은 '평소 너 하던 대로만 하라'고 말해 줬어요.

- 꿈이 뭐에요.

햇님 : 아마 둘 다 배우가 아닐까요. 어렸을 때는 배우가 아니었는데 크면서 관심을 갖게 됐어요. 일은 하면서 재미있다고 느꼈구요. '반올림'에서는 애들 나이대가 비슷해서 친하고 촬영장 분위기도 너무 좋아요.

아라 : 어렸을 때 초등학교 4학년 때까지는 가수가 되고 싶었구요. 그 이후에는 꿈이 7가지가 있었어요. 미스코리아, 아나운서, 의사, 약사 등등. 우연히 오디션을 봐서 되고 나니...

- 학교에서 공부는 잘 해요? 연기활동 때문에 성적은 어느 정도나 떨어졌어요?

햇님 : 촬영 때문에 수업을 빠지게 되니까 아무래도 타격이 많아요. 어떤 때는 시험보는 날에도 학교에 못 간 적이 있어요.

아라 : 언니는 촬영장에서도 틈틈히 공부하고 그래요. 모범생처럼. 저는 광주에서 1년쯤 살다가 서울로 왔는데, 성적이 좀 떨어졌어요.

- 원래 고향은 어디에요. 사투리를 전혀 안 쓰네요.

아라 : 경상도 진주구요. 아버지가 군인이셔서 여기저기 다녔어요. 아버지는 서울 출신이시고, 어머니가 전라도 출신이세요. 사투리는 고향 친구들 만나면 써요.

jjh@money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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