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교정시설...(사건사고포함)

경주 마우나오션 리조트 붕괴 사고 사망자 명단 공개, 애도의 물결

최강동원 2015. 1. 25. 15:01

입력 : 2014.02.18 10:38


	18일 오전 사고 현장에서 119 대원들이 매몰자 구조에 힘쓰고 있다./남강호 기자
18일 오전 사고 현장에서 119 대원들이 매몰자 구조에 힘쓰고 있다./남강호 기자

경주 미우나 오션 리조트가 붕괴돼 10명의 대학생들이 숨지고 100여명이 부상을 입는 참사가 발생했다.

지난 17일 오후 9시 15분경 경북 경주시 양남면에 위치한 마우나오션리조트 강당 2층이 붕괴됐다.

이 사고로 사고 당시 현장에서 신입생 환영회를 하고 있던 부산외대 아시아어대학 학생들과 이벤트 회사 직원 등 10명이 사망했다. 부상을 입은 103명 중에는 2명이 중태에 빠졌다.

당시 학생들은 강당에서 공연을 보고 있었으며 공연이 시작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출입문 반대편 무대가 설치돼 있던 곳부터 붕괴가 시작돼 10여초만에 무너져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마우나 리조트 소유주인 코오롱은 비상이 걸렸다. 이웅렬 코오롱 회장은 18일 오전 6시 붕괴현장을 직접 찾아 사죄를 하는 등 책임을 피력했다.

또한 사고 직후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된 사과글에서는 “이번 사고로 고귀한 생명을 잃은 고인들의 명복을 빌며 부상자와 가족에게도 엎드려 사죄한다”며 “특히 대학 생활을 앞둔 젊은이들이 꿈을 피우기도 전에 유명을 달리하게 된 데에 무거운 책임을 느끼며, 소중한 분들을 잃게 되어 비통함에 빠진 모든 분들께 깊은 사죄의 말씀을 올립니다”라고 뜻을 밝혔다.

사망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 고혜륜(19·여·아랍어과 신입생) ▲ 강혜승(19·여·아랍어과 신입생) ▲ 박주현(19·여·비즈니스일본어과) ▲ 김진솔(19·여·태국어과 재학생) ▲ 이성은(베트남어과) ▲ 최정은(43·사회자·이벤트사 직원) ▲ 남자 1명 ▲ 여자 1명 ▲ 박소희(19·여·미얀마어과 신입생)▲ 양성호(19·미얀마어과 재학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