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사회]지난 16일 학원차량에서 내린 후 실종된 양지승 어린이(10·여)를 찾기 위해 경찰이 18일 수사본부를 설치하는 등 대대적인 수색에 나섰다.
특히 경찰은 실종 3일째를 맞아 단순 실종사건은 물론 납치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는 등 수사범위를 확대키로 했다.
서귀포경찰서는 18일 오전 임재식 제주지방경찰청장 주재로 대책회의를 갖고, 실종사건의 조기 해결을 위해 수사본부를 설치하는 한편 수색범위를 서귀포 지역에서 제주도 전역으로 확대하고 가용 인력을 모두 동원키로 했다.
또 실종된 양 어린이를 찾기 위해 마을주민을 비롯해 교직원 및 학부모, 서귀포시 공무원, 경찰, 군인 등 1200여명이 수색작업에 참여하고 있다.
양 어린이는 지난 16일 오후 5시께 피아노 학원차량으로 서귀포시 서홍동 집 앞까지 이동, 내린 뒤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
양 어린이는 135cm의 키에 단발머리로 사각안경을 끼고 있으며, 실종당시 상·하의 갈색운동복에 파란색 책가방을 착용했다.
경찰 관계자는 "단순 실종사건은 물론 납치 등 다양한 가능성에 대해 모두 수사를 벌이고 있지만 아직까지 별다른 단서를 찾지 못했다"며 "양 어린이가 이동했을 만한 장소를 중심으로 집중 조사하는 한편 동종 전과자 등을 대상으로 수사를 전개하고 있으나 성과는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또 "조속한 사건 해결을 위해 실종 내용을 담은 전단지를 배포하고 있다"며 "실종사건과 관련된 정보를 알고 있는 시민들은 112 또는 가까운 경찰서 등 관련 기관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제민일보 김영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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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연합뉴스) 홍동수 기자 = 제주도 서귀포시에서 초등학교 3학년 여자 어린이가 실종된지 19일로 나흘째에 접어들었으나 지푸라기 만한 단서조차 전혀 잡히지 않아 수사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실종 당시의 뚜렷한 목격자도 나타나지 않고 있는데다 금품을 요구하는 협박전화는 물론 부모 주변의 원한관계 등도 전혀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기 때문이다.
경찰이 양지승(9.여)양의 아버지로부터 실종신고를 받은 것은 지난 16일 오후 8시. 이날 오후 5시께 피아노학원 차량을 타고 집 앞에서 내린 뒤 행방을 감췄다는 내용이다.
경찰 조사 결과 학원에서 어린이 10명이 탑승, 차례로 1명, 4명이 차에서 내린 뒤 3번째로 양양 혼자 내릴 당시 차 안에는 운전기사와 함께 어린이 4명이 남아있었다.
운전기사와 어린이들의 진술이 일치하는 점으로 미뤄 경찰은 일단 학원차량에서 내릴 때까지는 전혀 이상이 없는 것으로 단정하고 있다.
결국 양양은 집 앞에서 내린 뒤 귀가하지 않고 단순히 '가출' 상태에 있거나 납치됐다고 볼 수 있는데, 양양의 평소 성품으로 볼 때 가출할 만한 동기가 발견되지 않고 있고, 실종 이틀째를 지나 사흘, 나흘째로 이어지면서 거의 납치 쪽으로 무게가 실린 상황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협박전화가 전혀 없어 금품을 노린 유괴범의 소행으로 추정할 만한 단서도 전혀 없고, 그렇다고 성추행 등을 목적으로 한 주변 불량배들의 납치.감금으로 볼 만한 단서도 나타나지 않고 있다.
또 부모 주변 인물을 중심으로 탐문수사를 벌인 결과 양양의 부모가 원한을 살 만한 일이 전혀 발견되지 않고 있다.
연인원 3천여명을 동원, 집 주변 하천을 중심으로 수색 범위를 넓혀온 경찰은 19일부터 가용인원을 총동원, 구역책임제 수색활동을 전개하고, 제주경찰청 본청과 제주경찰서 등에서 15명을 수사본부에 증강 배치해 모든 가능성을 놓고 수사하는 등 수색과 수사를 모두 원점에서 재개한다는 방침이다.
서귀포초등학교 학부모들도 19일부터 수색에 동원되는 등 이번 실종사건 해결에 제주도 전체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쿠키 사회] 경찰이 지난 16일 실종된 양지승 어린이(10·여)의 행방을 찾기 위해 대대적인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4일째 단서를 찾지 못해 수사 장기화가 우려되고 있다.
서귀포경찰서는 18일 경찰관 165명을 비롯해 민·관·군과 지역주민 1255명을 동원해 서귀포시 전역의 야산·과수원·빈집·해안가 등을 대상으로 수색작업을 실시했으나 양 어린이를 찾지 못했다.
또 지난 17·18일 양어린이의 사진이 담긴 전단지 6000부를 배포했으나 현재까지 이렇다할 제보도 없는 상태다.
제주경찰서도 18일 187명을 동원해 제주시내 PC방·빈집·숙박업소·야산 등을 대상으로 수색했으나 성과가 없었다.
경찰은 19일에도 600여명과 구조견을 투입, 도내 전역에서 수색을 벌이고 있다.
경찰은 단순실종부터 납치까지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하고 있지만 양 어린이 실종과 관련한 단서는 찾지 못했다. 현재까지 금품요구 등의 전화도 걸려오지 않았다.
양 어린이는 지난 16일 오후 5시께 서귀포시 모 피아노학원 차량을 타고 집 앞에서 내린 뒤 실종됐다.
양 어린이는 키 135㎝·몸무게 30㎏에 단발머리를 하고 있으며, 실종 당시 갈색 운동복·검은색 단화·네모난 안경을 착용했다.
한편 도교육청과 도내 일선학교는 실종 어린이 찾기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실종학생 찾기 전단지를 학생들에게 배포했고, 학교 앞에 현수막 게시, 학교 홈페이지 팝업창을 이용한 홍보 등을 통해 어린이 찾기 수색에 협조하고 있다. 양성언 도교육감은 19일 주간 기획·조정회의에서 '전 교육가족이 동참하라'고 지시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제민일보 김용현·김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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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사회] 지난 16일 실종된 양지승 어린이(10·여)를 찾기 위해 누리꾼들이 나서고 있다.
경찰은 양 어린이가 실종된 직후 수사본부를 만들고 실종 8일째인 23일까지 민·관·군 합동으로 연인원 5073명과 구조견 그리고 헬기까지 투입해 제주전역에서 정밀수색에 나섰지만 성과가 없었다. 이렇다할 단서도확보하지 못했다.
또 수배전단 2만매를 배부하고 도내 곳곳에 현수막을 설치했고, 보상금도 5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인상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제보가 줄어들면서 경찰과 가족들이 애를 태우고 있다.
이런 가운데 누리꾼들은 도내 유명포털사이트 블로그와 UCC, 게시판 등을 통해 양 어린이를 찾기 위해 적극 동참하고 있다.
아이디 kya5721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양지승 어린이를 찾습니다. 무사히 돌아가길 바랍니다'라는 글과 함께 양어린이의 사진과 인적사항, 신고 연락처 등을 자세히 게재했다.
지난해 강력한 힘을 발휘했던 UCC(사용자 제작콘텐츠)도 양 어린이 찾기에 적극 활용되고 있다.
한 UCC 미니홈페이지에서는 '양지승 어린이가 무사히 돌아올 수 있도록 제주뿐 아니라 모든 누리꾼이 마음을 모아주십시오'라는 글과 함께 1분 정도의 동영상이 올려졌다. 이 동영상은 누리꾼을 통해 발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한전 제주지사도 양어린이의 사진과 인적사항 등이 담긴 자동이체청구서를 23일부터 발행해 배포하기 시작했다.
도내 기업들도 양 어린이 찾기에 발벗고 나서고 있다. ㈜국제여행사와 ㈜부민가자투어는 23일 일간지에 '도민 여러분 지승이를 찾아주세요'라는 내용의 광고를 게재해 수색에 동참하고 있다.
경찰은 23일 680명을 투입해 제주도내 전역에서 아파트·빌라 주변 주차장·야산·미인가 보호시설 등을 대상으로 정밀수색에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계획적인 범죄나 면식범 소행 여부에 초점을 맞춰 수사하고 있다.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제민일보 김용현 기자 noltang@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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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서귀포시 양지승(9·서귀북초등학교 3년)양이 실종된 지 40일 만에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됐다. 지승양은 경찰청의 새로운 공개 수배제도인 '엠버 경고 시스템' 1호로 전국민의 관심을 끌었다.
서귀포경찰서는 24일 오후 5시20분쯤 서귀포시 서홍동 지승양 집에서 북서쪽으로 70m 떨어진 감귤과수원에서 지승양의 시신을 발견했다.
◇사건경위 및 수색=지승양은 지난 3월16일 오후 5시쯤 서귀포시 모 피아노학원에서 교습을 마친 뒤 학원차량을 타고 집 앞에서 내린 뒤 실종됐다. 경찰은 지승양이 실종된 뒤 서귀포경찰서 중앙치안센터에 수사대책본부를 설치하고 대대적인 수색작업과 함께 탐문수사를 벌여왔다. 지금까지 투입된 총인원만 3만4190명에 이르고 수렵협회와 경찰특공대 보유 수색견까지 동원해 실종장소인 서홍동을 중심으로 빈집과 폐가, 정화조, 과수원, 쓰레기매립장 등을 집중 수색했지만 아무런 단서를 찾지 못했다.
이 사건과 관련해 그동안 34건의 제보가 경찰에 접수됐다. 경찰은 신고포상금을 5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올리고 1계급 특별승진까지 내걸었다. 수사가 장기화되면서도 한 방송사는 시사 프로그램을 통해 공개수배 방송을 편성해 전국민의 관심을 호소했고 노무현 대통령은 국무회의 석상에서 "양지승 어린이를 조속히 찾아달라"는 특별지시까지 내렸다.
◇시신 발견=지승양 실종 사건 이후 수색활동을 벌여오던 경찰특공대는 이날 오전 10시30분쯤 현장에서 가로 50㎝·세로 30㎝ 크기로 땅을 판 흔적을 발견한 뒤 수색견을 동원, 오후 5시20분쯤 감귤과수원 관리건물과 담벼락 사이 폐 가전제품 더미 속에서 검은 비닐과 마대에 싸여 있는 시신을 발견했다.
발견 당시 지승양의 시신은 심하게 부패돼 있었으나 키와 실종 당시 착용하고 있던 안경과 신발, 그리고 바지 색상 등으로 지승양의 신원을 확인했다. 제주경찰청은 시신이 발견된 과수원 관리건물에 살고 있던 송모(49)씨 형제 2명 중 1명을 지승양 살해 유력 용의자로 지목해 밤샘 추궁했다. 송씨 형제는 2년 전부터 고물행상을 하면서 과수원 관리건물에 살아왔다. 이들은 최근 경찰이 과수원을 수색하는 것에 대해 거부한 바 있다.
◇주변 반응=지승양이 숨졌다는 소식을 접한 부모와 동네 주민들은 안타까운 심정을 감추지 못했다. 지승양의 아버지(43)는 "어디에서도 딸이 살아 있을 것이라는 확신을 잃지 않았다"며 말을 잃은 채 비통해 했다. 지승양이 다니던 서귀북초등학교 양상홍 교장은 "그동안 내집 먼저 돌아보기 운동을 펼치면서 어딘가에 살아 있을 것이라고 믿어 왔는데 바로 집 근처에서 발견될 줄은 상상도 못했다"며 울먹였다. 주민 김모(42)씨도 "지승양 집 코앞에서 시신이 발견된 것이 도저히 믿기지 않는다"고 침통해 했다.
제주도 서귀포시 양지승(9)양 살해 피의자 송모(49)씨는 성추행을 은폐하기 위해 납치 당일 지승양을 목졸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송씨에 대해 살인 및 추행간음 목적의 약취유인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키로 했다.
◇성추행 은폐 위해 목졸라 살해=서귀포경찰서는 25일 수사 결과 브리핑을 통해 "송씨는 지난달 16일 오후 서귀포시에서 혼자 술을 마시고 귀가하던 중 우연히 마주친 지승양을 보고 성추행할 목적으로 다가가 '무엇을 써달라'며 오렌지빌라 앞 과수원길을 이용, 집으로 유인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송씨가 추행한 뒤 '이곳이 어디인지 아느냐'고 지승양에게 물은 뒤 지승양이 '안다'고 대답하자 범행이 탄로날 것을 우려해 손으로 목졸라 살해했다"고 말했다.
송씨는 이튿날 새벽 5시쯤 지승양의 시신을 마대에 담은 뒤 검정 비닐 두 겹으로 묶어 냄새가 나지 않게 했고, 마지막으로 폐TV를 여러 개 쌓아 은폐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날 오후 2시부터 현장검증을 진행했다. 검은색 모자를 눌러 쓰고 흰색 마스크를 한 송씨는 저항하는 지승양을 목졸라 살해하는 장면을 태연히 재연했다.
이를 지켜본 이웃 주민 한모(43)씨는 "인간이 저럴 수는 없어. 가만 둬서는 안돼"라며 욕을 퍼붓고 손가락질하는 등 분노를 삭이지 못했다.
◇수박 겉핥기식 수사=지승양을 살해한 범인은 성범죄 등 24차례의 전과자였다. 그러나 경찰은 송씨가 1997년 2세 어린이를 납치하려다 미수에 그쳐 수감된 뒤 2004년 제주에 내려온 사실을 확인했음에도 별다른 수사를 진행하지 않았다. 이는 수사 초기부터 성폭력 전과자 등에 대해 계속 내사해왔다는 경찰의 주장이 터무니없음을 입증했다.
게다가 지승양 시신이 발견된 곳은 집에서 겨우 70m 떨어진 곳이었다. 그럼에도 유괴 직후 살해돼 과수원 재래식 화장실 옆 쓰레기 더미에 유기된 시신을 발견하지 못했다는 것은 결국 경찰의 '수박 겉핥기식' 수색이었음을 여실히 보여줬다.
주민 이모(42)씨는 "시신이 비닐에 여러 겹 싸였다 해도 쓰레기 더미를 일일이 들추며 꼼꼼히 살폈더라면 초기에 발견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경찰 수사를 비난했다.
실종 40일 만에 싸늘한 주검으로 가족 품에 안긴 고(故) 양지승 어린이의 장례식이 27일 오전 가족과 친지들의 오열 속에 치러졌다.
지승이의 시신을 태운 운구차는 이날 오전 7시 서귀포의료원을 출발, 아름다운 추억을 만든 친구들이 있는 학교로 향했다.
운구차가 학교 운동장에 들어서자 양상홍 교장을 비롯해 선생님과 친구들은 눈시울을 붉혔다.
선생님과 친구들은 본관 앞에서 제를 지내고 국화꽃을 헌화하며, 지승이와 마지막 작별 인사를 나눴다.
이어 지승이가 자신의 살던 집에 도착하자 가족과 친지, 주민들은 집 앞에서 노제를 올리며 미처 피어보지도 못하고 저버린 어린 넋을 애도했다.
지승이의 부모는 주민 안정업씨(40)가 대신 읽은 '딸에게 보내는 마지막 편지'를 통해 "지승아! 지승아! 이 못난 아빠 엄마가 너를 위해 해준 게 하나도 없는데... 무엇 하나 해줄 수 없는 아빠 엄마가 무슨 말을 할 수가 있겠니"라며 지승이에 대한 절절한 마음을 나타냈다.
또 "아빠 엄마는 너를 자유롭게 해주고 싶구나. 바람처럼 풍매화처럼 너를 자유롭게 해주고 싶구나. 너의 모든 것을 하늘로 보낸다. 동생도 잊고, 아빠 엄마도 잊고 또 다른 너의 세상에서 행복해라"며 지승이를 떠나 보냈다.
지승이의 시신은 오전 8시20분께 제주시 양지공원에 도착, 화장된 뒤 한 줌의 재로 변해 서귀포시 외돌개 앞 바다에 뿌려졌다.
제주지법 제2형사부(재판장 박평균 부장판사) 심리로 12일 오후 2시 201호 법정에서 특정범죄가중처벌에 과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송모(48)씨에 대한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송씨에게 사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이번 사건은 성추행을 목적으로 아동을 약취 유인하고 목졸라 죽이고, 40여일간 범행을 숨겨 온 대담한 수범으로 볼 때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며 구형이유를 밝혔다.
검찰은 "정의 존립과 피해자 부모 입장을 고려해 볼 때 피고인에 대한 동정의 여지는 없다"며 "인명경시 풍조를 예방하고 법의 존엄성을 지키며, 다시는 이와 같은 어린이 범죄를 막기 위해 법정 최고형으로 다스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피고인 송씨의 변호인은 "자기 방어권이 없는 어린이를 상대로 범행을 저지르고 살해한 것은 변명이 여지가 없으며 유족들에게 어떤 말로도 표현할 수 없는 잘못을 저질렀다"며 "그러나 우리사회에서 사형제도가 갖는 사회적 논란을 생각해 재판부의 현명한 판단을 바란다"고 말했다.
송씨는 법정 최후진술을 통해 "살아 있는 동안 속죄하면서 살겠다"고 말했다.
한편 송씨는 지난 3월 16일 서귀포시내에서 혼자 술을 마시고 귀가하던 중 양지승 어린이를 성추행할 목적으로 글씨를 써달라며 유인, 강제추행한 뒤 범행을 숨기기 위해 양 어린이를 목졸라 살해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