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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 골드미스들의 씁쓸한 이면

최강동원 2014. 1. 30. 14:45

  2014-01-30 08:06:40


[뉴스엔 전아람 기자]

골드미스들이 짝 찾기에 나섰다.

1월 29일 ‘신년맞이 골드미스 특집: 언니들이 온다’라는 부제로 방송된 SBS '짝' 67기 1부에서 골드미스들의 화려한 스펙이 공개됐다.

먼저 36세 여자1호는 영화 수입사 대표 겸 영화번역가로 탄탄한 직업을 자랑했다. 하지만 결혼 이야기가 나오자 “결혼을 가능한 빨리하고 싶다. 30대 초반에는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정신적인 충격이 컸다. 결혼 시기를 놓친 것 같다”고 자신없게 답했다.



이어 아버지에 대한 질문에 “아빠 얘기하니까 갑자기.. 아빠가 토요일에 ‘붕어빵’을 보시면서 해맑게 웃고 계시더라. 좋아하는 프로그램이 ‘붕어빵’과 ‘아빠어디가’다”고 미혼인 딸을 걱정하시는 아버지를 생각하며 눈물을 흘렸다.

또 26살 때부터 연봉 1억원을 받았다고 밝힌 교육 컨설팅업체 대표 34세 여자2호는 등장부터 자신감에 찬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짝을 만나는 과정이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배우 정우성이 이상형인 여자2호는 정우성 닮은꼴인 남자6호에게 시종일관 관심을 드러냈다. 특히 여자2호는 남자6호에게 먼저 데이트 신청을 했지만 남자6호는 별로 달가워하지 않았다.

알고보니 남자6호는 대놓고 호감을 표시하는 여자2호 때문에 다른 여자들이 자신에게 다가오지 못한다고 느끼며 불만을 쌓아두고 있던 것.

남자6호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여자분들이 그러더라. 여자2호가 ‘남자6호는 내 거야. 건들지마’라고 하니까 난 애정촌에 왔는데 첫날부터 정해지지 않았냐. 여자2호 짝으로 가야하는 분위기로 전락해버리니까 다른 여자 만나면 불륜이 되는 듯한 느낌이다”고 여자2호 행동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여자5호 역시 화려한 겉모습과는 달리 마음 속 상처를 가지고 있었다. 음악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치료하는 음악치료과정을 공부중인 36세 여자5호는 “내가 너무 과장성 있는 남자를 안 좋아한다”고 남자에게 상처받은 일화를 고백했다.

여자5호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전 남자친구가 바람피웠다. 잔다고 하면 진짜 자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전에 사귀었던 여자와 통화, 전전 여자친구와도 통화를 하면서 살았더라”고 연애 실패담을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 밖에도 이날 방송에서는 케이블계의 한가인으로 불리는 프리랜서 아나운서 36세 여자3호와 유아교육과정 석사졸업 후 10년차 어린이집 교사로 있는 34세 여자4호까지 외모와 능력을 겸비한 골드미스들이 대거 출연했다.

그러나 골드미스들에게는 겉으로 보이는 화려한 모습과는 달리 씁쓸한 이면이 있었다. 이들도 사랑 앞에서는 한없이 약하고 상처도 잘 받는 여자였던 것이다. 외적으로는 당당하고 강해보이기에 골드미스였기에 이들의 짝 찾기 결말이 어떻게 될지 기대감이 더욱 증폭된다. (사진= SBS '짝' 캡처)


전아람 kindbel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