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교정시설...(사건사고포함)

대전 교도소...

최강동원 2010. 4. 4. 13:57

<대전교도소, `수용자 아버지학교' 호응>

(대전=연합뉴스) 윤석이 기자 = "지난 과오를 잊고 아버지로서 당당하게 살아가겠습니다"

대전교도소(소장 김용기)가 교화 프로그램의 하나로 지난달 27일부터 운영하고 있는 `아버지 학교'가 수용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있다.

`아버지학교 운동본부'의 후원으로 오는 17일까지 매주 토요일에 진행되는 이 아버지 학교에서는 90여명의 수용자가 참가해 아버지 서약식, 가족에게 편지쓰기, 영상편지, 세족식 등을 통해 아버지와 가족의 소중한 의미를 되새기고 있다.

특히, 이 프로그램을 수료한 일반인 50여명도 `수용자 아버지학교'에 참여해 재소자들과 같이 호흡하며 닫힌 마음의 문을 열어주고 있다.

이 아버지 학교에 참여한 한 재소자는 "아버지 학교를 통해 무너졌던 지난 가정생활을 되돌아 봤다"며 "무엇보다 가족들의 소중함과 고마음을 새삼 깨닫게 된 것 같아 좋았다"고 말했다.

대전교도소 김용기 소장은 "수용생활로 인한 가족간의 불신, 미움 등을 해소하고 수용자들에게 삶의 의욕을 북돋워주기 위해 전국 교도소에서 처음으로 수용자 학교를 열게 됐다"며 "보다 많은 수용자들이 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