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교정시설...(사건사고포함)

방송기자도 의사도 연구원도 검사됐다

최강동원 2013. 1. 6. 19:22

입력 : 2012.03.28 03:13 | 수정 : 2012.03.28 09:01

로스쿨 출신 검사 첫 임용

의사 출신 이선미(왼쪽)·방송기자 출신 김석순 검사.

법무부는 로스쿨 출신 제1회 변호사시험 합격자 중 42명을 4월 1일자로 검사에 신규 임용한다고 27일 밝혔다.

법무부가 이날 발표한 신규 임용 대상자에는 의약분야 전문 경력자 3명(의사 2명·약사 1명), 회계·세무 분야 전문 경력자 5명(회계사 4명·미국 회계사 1명), 특허 분야 전문 경력자 4명(변리사 3명·특허 다수 보유자 1명)이 포함됐다.

또 경찰대를 졸업하고 경찰관으로 근무한 사람과 방송사 기자로 일했던 사람도 1명씩 있다.

이선미(27) 신임 검사는 경기과학고와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병원을 운영했다. 이 신임 검사는 의료 봉사활동도 활발하게 펼쳐 국회의원 표창을 받기도 했다. 김상천(35) 신임 검사는 연세대에서 기계공학 전공으로 학사와 석사를 마친 뒤 국가보안기술연구소 연구원으로 일했다. 그는 연구원으로 일할 당시 해킹 방지와 관련된 특허를 내기도 했다. 김석순(34) 신임 검사는 YTN 기자로 4년간 일하면서 그중 2년은 법조 분야를 취재한 경력을 갖고 있다.

법무부 관계자는 "검사 선발 과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실무기록 평가, 직무역량 평가, 발표·표현역량 평가 등을 거쳤다"고 말했다. 신규 임용된 검사들은 앞으로 법무연수원 등에서 1년간 실무교육을 받은 뒤 내년 상반기 실무에 배치된다.